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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아버님은 황극경세에 심취해 계셨고 말만의 가르치심이었지 덧글 0 | 조회 135 | 2021-06-07 13:52:51
최동민  
이전부터 아버님은 황극경세에 심취해 계셨고 말만의 가르치심이었지만 원회운세의 수리에 대해서도 일러주신 적이 있었다. 다만 내가 그걸 깨우치지라고기대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혼잣말하신 것이나 다름없이 잊고 계셨을 뿐이다. 그런데 내가 주의 깊게 들어두었다가 혼자만의 궁리를 더해 깨우쳐 내자 그토록 놀라고 감격하신 것이었다.세 배가 놈 모인 곳에 봄바람이 도는구나어머니는 여인이 가질 수 있는 크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여인의 가장 중요한 생산은 자녀이며 가장 위대한 성취는 그 양육이다^36,36^우리는 오랫동안그렇게 배워왔고 아마도 그것은 앞으로 영원히 폐할 수없는 진리일른지도 모른다.학같이 센 머리로 병들어 누웠는데절 이름은 죽림이나 대나무 숲만은 아니로세그렇지만 여기서도 부패와 착종은 다행히 아직도소수의 일이다. 귀찮고 힘들어도 다수는 여전히 지금껏 우리를 이끌어 온 원리들을 존중하거나 적어도외경은 품는다. 상대인 남성 쪽의 반응도 아직 불리하다. 특히 여성 해방과 성적인 방종을 혼돈 하는 논리에 박수를 보내는 남성은 아첨으로밖에는 여성의 호감을 살 길이 없는 못난이나 그런 여성이 많아야만한몫 볼 수 있는 바람둥이뿐이다.그러고 보면 지금쯤은 종합과 절충의 이익을 노려볼 때도 되었다. 곧 앞서 짚어본 여러 원인들을 종합하거나 그중의 몇 가지를 절충하는 일이다. 그러하면이론적으로는 이 시대의 출산 기피 경향을 설명할 수있는 완전에 가까운 답, 혹은 적어도 비난하거나 부정 못할 답은 니올 수가 있을 듯도 하다.그리고 군자께 그 쓴 뜻과 책을 올렸더니 군자께서는 한동안 말없이 살피시다가 고개를 끄덕이시며 붓을 들어 규곤시의방이라 다시 제하여 주시었다. 또표지 안쪽에 중당 때의 시인 왕건의 시 한편을 얹어주시었다.그렇지만 다행히도 바람의 방향은 바뀌었다. 전 시대의 억압과 질곡은 끝나고 여성들은 제도 속에 매몰되었던 자아를 찾아나섰다. 이제는 누구도 이세찬흐름을 되돌려놓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를보는 이 마음이 기껍기만 하지는 못한 이유는 무슨까닭일까.보호자나 후견
셋째 현일(검을 현, 편안할 일): 갈암(칡 갈, 초막암)있지도 않는 이상의 남성 상을 만들어 놓고 그걸기준으로 이 세상 남자들을 난도질하는 이들을 보면그런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도 거기에 걸맞은 이상의 여인이 되어야 하건만 그걸위해 노력 할 의사도 성의도 없이 남성에게 요구만하는 그런 이들의 파탄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리하여 실제는 남성에게 외면 당해 놓고도 자신이 용감하게 결별했다고 우기면서 명백한 자신의 부주의와 나태마저 오로지 남성의 악덕으로 전가해버린다.일찍 사서유경에 통달한 뒤에 도산 서원에 들어가심경 근사록 주자전서 퇴계집 등 탐독하여학자로서 이름을 쌓았다. 그러나 관운이 없었던지부형의 권유로 향시를 거쳐 여러번 과거에 나갔으나 매양 뜻을 이루지 못했다. 거기다가 숙부 현일이 의리죄인으로 몰려 귀양살이 끝에 죽자 벼슬길을단념하고 산림에 몸을 두었다. 묵동에 작은 집은 짓고 고재란 현판을 달았는데 이는 중용 의 말을 하고는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을 하고는 말을 돌아본다에서 취한 당호이다.아내와 어머니로서 필요한 것이상으로 아는 체한 적없고, 붓을 잡아 글이나 그림을 희롱한 적도 없었다.오직 그 시대 부녀에게 주어진 직분에만 전념해 삼십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내가 할 수 있는일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 길이 없었을 것이다.그리고 형태야 사진 앞에 꽃이나 바치는 추모식이 되건, 그마저 생략되어 추모담으로 남든 그러한 작업의중요한 부분은 여전히 안주인의 몫이 된다.원회운세를 둘러싼 내 일화도 실은 그런 주의와 집중력의 작은 성과일 뿐이다.시아버님 운악공기다려도 청혼이 없자 마침내 참지 못한 아버님께서 먼저 군자를 부르셨다고 한다. 스승의 부름을 받고 공손하게 무릎을 꿇은 군자께 아버님이 불쑥말씀하셨다.나는 조선 왕조 연간에 태어나 숙종 연간에 이 세상을 떠난 한 이름 없는 여인의 넋이다. 이 세상에서나를 특정하는 유일한 기호는 아버지의 핏줄을드러내는 장이라는 성씨와 훌륭한 아들을 기려 나라에서내린 정부인이란 봉작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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